여름철 고속도로 졸음운전 예방 팁 7가지

 

졸음운전, 진짜 사고 1초 전까지는 모릅니다

처음엔 저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졸리면 휴게소 들리면 되지 정도로 여겼죠.

그런데 막상 고속도로 위에서 쏟아지는 졸음은 단순한 나른함이 아니라, 정말로 기억이 끊기는 순간을 동반합니다.

실제로 제가 처음 졸음운전 사고 위험을 겪은 건 여름휴가철 가족여행 중 고속도로 2차선에서였습니다.

에어컨은 빵빵했고 라디오는 틀어놨지만, 어느새 뇌가 멍해지고 눈이 저절로 감겼죠.

그 순간, 앞차 급정거를 본 건 제가 아니라 조수석에 앉은 아내였습니다.

비명을 듣고 핸들을 급하게 꺾고 나서야 겨우 사고를 피했죠.

그날 이후 저는 졸음운전에 진심이 됐습니다. 아래는 제가 직접 해보고 효과를 느낀 졸음운전 예방법 7가지입니다.

 

졸음운전 예방법 1. 에어컨만 믿지 말고 주기적으로 창문 환기하기

차 안을 시원하게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산소 순환이 되지 않으면 졸음이 금세 몰려옵니다.

에어컨을 계속 켜두면 공기가 정체되며 이산화탄소 농도가 올라가는데, 이 상태가 뇌를 더욱 멍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저는 30~40분마다 1,2분 정도 창문을 열어 바깥 공기를 순환시키는 습관을 들였습니다.

 

졸음운전 예방법 2. 졸음쉼터를 적극 활용해 5분이라도 쉬기

예전엔 휴게소만 찾았지만 요즘엔 졸음쉼터가 곳곳에 설치돼 있어 훨씬 자주 쉴 수 있습니다.

저는 1시간~1시간 반 간격으로 졸음쉼터에 들러 창문을 열고 스트레칭을 하거나, 눈을 잠시 감고 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짧은 5분이 졸음을 막는 데 정말 큰 도움이 됩니다.

 

졸음운전 예방법 3. 씹는 행동으로 뇌를 자극 - 졸음방지 간식 챙기기

아무것도 씹지 않으면 뇌가 지루함을 느끼고 쉽게 졸음으로 빠집니다.

저는 껌, 견과류, 말린 과일 같은 씹는 간식을 항상 준비합니다.

턱을 움직이는 동작이 뇌를 깨우고 집중력 회복에도 도움이 됩니다.

특히 견과류는 혈당을 급격히 높이지 않아 더욱 좋습니다.

 

졸음운전 예방법 4. 눈부심 줄이기- 여름철에는 선글라스 필수

강한 햇빛은 눈을 계속 자극해서 피로를 유발합니다.

저는 편광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햇빛이 강한 낮 시간에는 반드시 쓰도록 하고 있어요.

덕분에 눈을 찡그리는 일이 줄고, 얼굴과 어깨의 긴장도 완화돼 피로감이 덜합니다.

터널 진입 전에는 반드시 벗는 걸 잊지 마세요.

 

졸음운전 예방법 5. 전날 수면 상태 점검 - 최소 6시간 이상 자기

전날 잠을 설쳤거나 수면 시간이 부족하면 다음 날 졸음운전 확률이 급격히 높아집니다.

저는 여행 전날에는 알람을 아예 꺼두고 푹 자는 걸 원칙으로 정했어요.

또 아침 출발이 아니라 낮이나 오후 출발일 경우엔 오히려 졸음이 더 빨리 오니, 컨디션에 맞춰 출발 시간을 조정하는 것도 좋습니다.

 

졸음운전 예방법 6. 동승자와 가벼운 대화로 뇌를 깨어있게 유지

혼자 조용히 운전하면 졸음이 더 빨리 오기 마련입니다.

저는 일부러 아이와 간단한 퀴즈 놀이를 하거나 아내와 점심 메뉴를 고르는 소소한 대화를 나누곤 합니다.

말 한마디라도 뇌를 자극해 졸음을 줄이는 효과가 확실히 있습니다. 동승자가 없을 땐 혼잣말도 효과 있습니다.

 

졸음운전 예방법 7. 기기와 도구 활용 - 경고음 기기와 냉찜질팩

저는 졸음이 심할 때는 경고음을 울리는 클립형 졸음 방지 기기를 사용합니다.

고개가 떨어질 때 소리가 나서 바로 깨어날 수 있어요.

또 냉찜질 팩을 차량에 두고, 뒷목에 잠깐 대주는 것도 졸음을 빠르게 리셋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마무리 - 졸음운전, 준비가 생명을 지킵니다

졸음은 갑작스럽게 오고, 단 1초의 실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위에서 소개한 7가지는 모두 제가 직접 해보고 실제로 효과를 본 졸음운전 예방법입니다.

장거리 운전 예정이 있으시다면, 오늘부터라도 하나씩 실천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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