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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정비 & 설치 후기

하이패스 단말기 셀프 설치 후기 – 10분만에 끝!

by talk1004yo 2025. 5. 11.

 

하이패스 단말기 셀프 설치, 솔직히 예전에는 저랑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라고 생각했어요.

“그런 건 정비소 가서 맡기면 되는 거 아닌가?” 싶었죠.

그런데 막상 정비소에서 하이패스 설치 공임비로 3~5만 원을 부르는데, 순간 멈칫했습니다.

“단말기 하나 붙이는 데 그 돈을 내야 한다고?” 그게 시작이었죠. 찾아보니 하이패스 설치는 의외로 단순한 구조이고, 차종에 맞는 방식만 잘 고르면 초보자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특히 2025년 이후 차량은 내부 구조가 간결하고, 퓨즈박스 위치도 직관적이라 DIY 정비에 적합하더라고요. 그래서 결심했습니다.

"이번엔 직접 해보자." 그렇게 하이패스 단말기를 온라인으로 주문하고, 차 안에 직접 설치해봤어요. 물론 처음엔 겁도 났습니다.

“선 잘못 연결하면 고장 나진 않을까?”, “시동 안 걸리는 일 생기면 어쩌지?” 하는 걱정도 들었지만, 결과적으로는 10분 만에 문제없이 작동했고, 그 성취감은 생각보다 꽤 컸습니다.

이 글에서는 제가 실제로 경험한 하이패스 단말기 셀프 설치 과정 전체, 그리고 차종별 설치 위치, 퓨즈 연결 방식, 실전 팁까지 빠짐없이 정리해봤어요.

저처럼 정비소에 맡기기 망설여졌던 분들, 직접 해보고 싶은데 망설이는 분들께, 이 후기형 정보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1. 왜 셀프로 설치하게 됐을까? – 시작은 공임비 아까움

사실 처음부터 제가 하이패스 단말기를 직접 설치하려고 했던 건 아니었습니다.
자동차를 바꾼 지 얼마 안 됐고, 다른 옵션들 정비하느라 바쁘던 시기였죠. 어느 날 정비소에서 블랙박스를 교체하면서 "하이패스 단말기도 같이 설치하시죠. 공임비는 5만 원이에요"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처음엔 그냥 "네"라고 할 뻔했어요. 그런데 순간 머릿속에 이런 생각이 스쳤습니다.
‘이게 정말 5만 원이나 받을 정도의 작업인가?’
게다가 제가 이미 단말기를 온라인에서 사둔 상태였기 때문에 기기값을 빼고도 공임만 5만 원이라는 게 꽤 부담스럽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집에 돌아오자마자 인터넷을 뒤지기 시작했어요.
유튜브 영상, 블로그 후기, 차종별 설치 방법까지 2시간 정도만 찾아보니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있더군요.
"이거, 생각보다 진짜 쉽다."

그제야 ‘설치해주고 돈 받는’ 구조 자체가 대부분 시가잭 꽂고 거치대 붙이는 정도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특히 2025년형 차량부터는 실내 구조가 단순해졌고, 퓨즈박스도 전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바뀌었기 때문에 초보자도 충분히 도전해볼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럼, 나도 해보지 뭐.”

이 단순한 생각 하나로 시작한 게, 제 첫 하이패스 셀프 설치 도전기의 시작이었습니다.
정비소 예약할 시간, 대기할 시간, 괜히 공임비로 돈 날릴 걱정도 줄일 수 있었고요.
결과적으로는 잘한 선택이었다고 자부합니다.

 

2. 하이패스 단말기, 어떤 제품이 좋을까? – 후기 보고 고른 모델

하이패스 단말기를 셀프로 설치하기로 마음먹고 나서, 다음으로 고민이 된 건 “어떤 제품을 사야 하지?”였습니다.
요즘은 제품도 워낙 다양하고, 기능이나 가격대도 천차만별이라 고르기가 쉽지 않더군요.
그래서 저는 평소 전자기기 살 때처럼 후기부터 살펴보기 시작했습니다.

가장 많이 언급되는 브랜드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 엠피온 : 국민 하이패스라 불릴 만큼 후기가 많고, 기능도 고루 갖춤
  • 하이콘 : 가격 대비 성능 좋은 제품 다수
  • 현대모비스 : 현대·기아차 사용자 중심, 차량 연동률이 높음

그 중에서 고민 끝에 고른 모델이 바로 엠피온 SET-525입니다.

선택 이유는 단순했습니다.
판매량도 많고 후기도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무엇보다 실사용자들의 장단점 리뷰가 투명하게 쌓여 있었기 때문입니다.
"처음 쓰는 사람도 설치 쉽다", "음성 안내 깔끔하고 오류 적다", "차종 가리지 않는다"는 말이 저 같은 초보 셀프정비자에겐 결정적인 후킹 포인트였죠.

또 하나 좋았던 점은 스마트폰 앱 연동 기능이었습니다.
단말기 설정, 카드 등록, 사용 내역 확인을 전부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으니
설치 후 설정도 정말 간편했습니다.

가격도 합리적이었습니다.
2025년 기준으로 온라인 최저가가 5만 원대 중후반, 시중 대리점에서 7~8만 원에 판매되는 걸 보면,
셀프 설치만 한다면 꽤 많은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구조였습니다.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후기 볼 때는 단순히 별점만 보지 말고 실사용자가 올린 차량 내부 설치 사진이나, 연결 방식에 대한 언급 여부를 꼭 확인하세요.
차량 종류에 따라 OBD 방식이 안 맞는 경우도 있고, 퓨즈박스 연결이 더 적합한 차도 있기 때문입니다.

저처럼 엠피온 SET-525처럼 검증된 모델부터 시작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처음 설치해보는 분들도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겁니다.

 

3. 설치 준비물 – 딱 3가지면 끝

하이패스 단말기 셀프 설치를 처음 시도할 때, 가장 먼저 고민됐던 건 “뭘 준비해야 하지?”였습니다.
전문가가 아닌 이상, 차량 전자기기를 직접 만져본 적도 별로 없고, 괜히 무언가 빠뜨리면 설치하다 중단될까봐 걱정부터 들었죠.

하지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정말로 3가지만 있으면 됩니다.
그것도 대부분 제품을 사면 함께 동봉되어 있는 수준이죠.

하이패스 단말기 본체

당연히 주인공입니다.
요즘은 엠피온, 하이콘, 현대모비스 등 다양한 브랜드가 있고, 저는 그중에서도 음성 안내가 지원되고 후불카드 연동이 가능한 엠피온 SET-525 모델을 선택했습니다.
구매는 온라인으로 했고, 구성품이 깔끔하게 들어 있더군요.
단말기 자체는 작고 가벼워서 거치 방식이나 배선에 부담이 없습니다.

전원 연결 케이블

이건 대부분의 제품에 기본으로 포함돼 있습니다.
차량에서 단말기까지 전원을 공급해주는 선인데, 연결 방식은 세 가지 중에서 선택할 수 있어요.

  • 시가잭 방식
  • OBD 단자 방식
  • 퓨즈박스 직결 방식

저는 실내가 깔끔해 보이길 원해서 퓨즈박스 직결을 택했습니다.
선이 전혀 보이지 않아서 인테리어적으로도 만족도가 높았고, 시동 연동 전원 차단도 가능해서 배터리 방전 우려도 없었습니다.

부착 도구 (거치대 or 양면테이프)

단말기를 차량 내부에 고정하는 방식인데요,
가장 일반적인 건 흡착식 거치대고, 일부 제품은 3M 양면테이프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제 차량은 앞유리가 완만한 각도로 되어 있어 룸미러 바로 아래 흡착 고정이 가장 자연스럽고 시야 방해도 없었습니다.
중요한 건 설치 전에 유리 표면을 물티슈로 한번 닦고, 마른 천으로 유분 제거를 해줘야 흡착력이 오래 갑니다. 이거 하나만 잘해도 한여름에도 안 떨어지더군요.

설치 준비물을 처음부터 끝까지 정리해보면 정말 간단한 작업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누구나 10분 안에 시작할 수 있고, 차량에 손상 없이 깔끔한 설치도 가능합니다.

 

4. 차량별 설치 위치 – 가장 많이 헷갈리는 포인트

하이패스 단말기를 손에 들고 나서, 의외로 가장 오래 고민한 게 바로 ‘어디에 설치해야 하지?’였습니다.
처음엔 단순히 대시보드 위 아무 데나 올리면 되는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고려해야 할 점이 많더군요.
특히 요즘 차량은 실내 구조가 다양해서, 설치 위치 하나 잘못 잡으면 인식 오류시야 방해, 심지어 전파 간섭 문제도 생길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쓰이는 대표적인 설치 위치는 아래 두 곳입니다.

  1. 룸미러 뒤 전면 유리 상단 (정중앙)
    • 가장 이상적인 위치로 평가됨
    • 시야를 가리지 않고, 단말기 안테나가 톨게이트 하단 센서와 잘 맞음
    • 대부분의 승용차, 세단, 준중형에 추천
  2. 대시보드 위 룸미러 하단 or 조수석 쪽 대각선
    • SUV나 경차처럼 유리창이 짧거나 기울기 큰 차량에 적합
    • 흡착력이 떨어지는 유리면 대신, 넓은 대시보드 위 사용

저는 전면 유리 중앙 상단에 설치했습니다.
제 차량은 2025년식 준중형 세단인데, 룸미러 바로 뒤 공간이 적당히 비어 있었고, 블랙박스와 간섭 없게 오른쪽으로 살짝 이동시켜 부착했습니다.
이 위치의 장점은 실내가 깔끔해 보이고, 주행 중에도 단말기가 거의 보이지 않아 운전 집중을 방해하지 않는다는 점이었습니다.

하지만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블랙박스와 너무 가까우면 전파 간섭으로 하이패스 인식이 끊기는 경우가 생깁니다.
틴팅이 너무 진한 차량은 ETC 통신 감도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윈드실드 클리어존 위치를 확인하고 설치하세요.
(※ 클리어존: 유리창 중 전자파 통과율이 높은 투명 구역)

설치 전 이렇게 점검하세요.

  • 블랙박스와 거리를 둬 전자파 간섭 최소화
  • 차량 시야 방해 없는 위치 선정
  • 단말기 안테나 방향이 톨게이트 기계와 수평으로 마주보게
  • 양면테이프나 흡착판 부착 전, 알콜솜으로 유리 먼지 제거

이 작은 위치 차이가 실제 통과 인식률이나 스트레스와도 직결됩니다.
단순히 ‘눈에 보이는 곳’이 아니라, 차량 구조와 사용 편의성을 고려해서 결정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5. 전원 연결 – 퓨즈박스 연결 방식 후기

하이패스 단말기를 설치하면서 가장 고민이 컸던 부분이 바로 전원 연결 방식이었습니다.
기본적으로 단말기는 차량에서 전원을 받아야 작동하는데, 이걸 어디서 어떻게 연결하느냐에 따라 설치 난이도와 실내 깔끔함, 심지어 배터리 방전 위험까지 전부 달라지더군요.

대표적인 전원 연결 방식은 총 세 가지입니다.

  1. 시가잭 방식
    • 가장 간편하지만, 선이 외부로 노출되고 보기 싫음
    • 시가잭을 다른 기기(블랙박스 등)와 겹쳐 쓸 수 없음
  2. OBD 단자 방식
    • OBD 포트에 꽂기만 하면 되지만,
    • 차량 연식에 따라 작동 안 되는 경우가 있음
    • 차량 ECU와 연동되는 민감한 부위라 불안 요소 있음
  3. 퓨즈박스 직결 방식
    • 가장 깔끔하고 안전한 방식
    • 시동 ON/OFF 연동 가능
    • 초보자도 설명서만 보면 충분히 가능

저는 결국 퓨즈박스 연결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차량 실내 인테리어를 해치지 않고, 선이 노출되지 않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죠.
시동을 걸면 전원이 자동으로 들어오고, 끄면 바로 차단되니 배터리 방전 걱정도 없어서 장기적으로 안정감이 느껴졌습니다.

실제 설치 과정은 이랬습니다.

  1. 조수석 하단 글로브박스 쪽을 열면 퓨즈박스가 나옵니다.
    (차종마다 위치는 다르지만, 대부분 조수석 쪽에 있음)
  2. ‘ACC(Accessory)’ 단자를 찾아 하이패스 전원선을 연결합니다.
    (ACC는 시동이 걸렸을 때만 전원이 흐르는 위치입니다)
  3. 접지선은 퓨즈박스 옆 철제 나사나 볼트에 돌려 끼워주면 끝
  4. 퓨즈 어댑터를 사용해 원래 있던 퓨즈도 같이 결합

설치 도중 전선이 느슨하게 움직이지 않도록 집게나 테이프로 정리했고, 최종적으로 다시 퓨즈 커버를 닫고 시동을 걸었을 때 “하이패스가 연결되었습니다”라는 음성이 나오면서 성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 차량 매뉴얼에서 퓨즈 위치 확인 필수
  • ‘ACC’ 단자와 ‘BAT’ 단자 헷갈리면 시동 꺼도 계속 전기 흐름
  • 접지 불량 시 작동 안 됨 → 반드시 금속 부위에 밀착
  • 퓨즈 커버 닫을 때 전선 눌리지 않도록 주의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처음엔 전기계통 만지는 게 무섭고 부담됐지만, 퓨즈 어댑터 하나만 있으면 정말 손쉽고 안전하게 연결할 수 있습니다.
깔끔함, 안정성, 비용까지 모두 잡고 싶은 분께 이 방식을 적극 추천드립니다.

 

6. 작동 확인 및 오류 체크 방법

하이패스 단말기를 다 설치하고 나면, 이제 남은 건 단 하나죠.
“정상 작동하는가?”
이 확인 과정을 가볍게 넘기면 나중에 실제 톨게이트에서 인식이 안 되는 민망한 상황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설치를 마치자마자 바로 세 가지 단계로 작동 여부를 꼼꼼히 확인했습니다.
이건 실제로 제가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처음 셀프 설치하는 분들께 꼭 권하고 싶은 절차입니다.

전원 작동 여부 확인

시동을 걸자마자 단말기에서 “하이패스가 연결되었습니다”라는 음성 안내가 들렸습니다.
이게 첫 번째 합격 신호입니다. 혹시라도 음성이 안 들린다면?

  • LED 표시등이 들어오는지 먼저 확인
  • 단말기 본체 전원 케이블이 확실히 연결됐는지 확인
  • 퓨즈박스 연결이 느슨하지 않았는지 재확인

하이패스 카드 인식 확인

카드를 단말기에 삽입하면 “하이패스 카드가 인식되었습니다”라는 두 번째 음성이 들려야 합니다.

※ 저는 후불 교통카드를 사용했는데, 일부 구형 단말기에서는 후불카드가 인식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단말기 호환 여부를 미리 확인하시는 게 좋습니다.

삽입 방향이 반대이거나, 카드에 먼지가 묻어 있을 경우 인식이 안 될 수도 있으니 그럴 땐 마른 천으로 카드 금속 단자를 한번 닦아주면 대부분 해결됩니다.

실제 톨게이트 통과 테스트

최종 테스트는 직접 톨게이트를 통과해보는 것입니다.
저는 근처 유료도로 입구를 찾아가 낮 시간대에 천천히 진입했고, 단말기에서 ‘삐익’ 소리와 함께 게이트가 부드럽게 열리면서
“통행료는 ○○원입니다”라는 음성이 나왔습니다.

그 순간, “아, 이거 진짜 잘했구나” 하는 뿌듯함이 밀려왔습니다.

오류가 발생할 경우 이렇게 대처하세요

  • 전원은 들어오는데 인식이 안 될 경우
    → 카드 접촉 문제 or 단말기 초기 불량 가능성
    → 카드 재삽입, 단말기 재시동 후 확인
  • LED 불빛도 안 들어오고 아무 반응 없음
    → 퓨즈 연결 위치 재확인 (ACC 단자가 맞는지)
    → 접지선 제대로 고정됐는지 확인
  • 톨게이트 통과는 되는데 금액 안내가 없음
    → 음성 기능 OFF 상태일 수 있음 → 앱에서 설정 가능
    → 블루투스 연결 후 점검

이처럼 단순한 확인이지만, 하나씩 점검해보는 과정에서 설치에 대한 확신이 생기고, 실제 도로에서도 불안 없이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7. 직접 설치해보니 – 장단점 요약

하이패스 단말기를 직접 설치해보기 전에는 “이걸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컸습니다.
차량 전기계통을 손대본 적도 없고, 정비소가 아닌 내가 이걸 설치해도 괜찮을까 걱정이 앞섰죠.

하지만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한 번만 해보면 누구나 가능하고, 오히려 재미있습니다.
처음엔 낯설고 겁이 나지만, 단계를 하나씩 밟아가며 단말기가 ‘띠익’ 소리와 함께 작동할 때의 뿌듯함은 생각보다 꽤 크더군요.

직접 설치하면서 느낀 장점들

  1. 공임비 100% 절약
    – 정비소에 맡기면 보통 3~5만 원 정도 공임이 발생합니다.
    – 직접 설치하니 비용은 0원. 단말기 가격만 들었죠.
  2. 실내가 훨씬 깔끔해짐
    – 퓨즈박스 직결 방식으로 설치했기 때문에
    – 선이 하나도 보이지 않고, 인테리어 손상 없이 마무리됐습니다.
  3. 기계 구조를 이해하게 됨
    – 차량의 퓨즈 위치, ACC 단자, 접지선 등
    – 평소엔 몰랐던 부분들을 자연스럽게 배우게 됩니다.
    – 덕분에 블랙박스 설치나 배터리 점검에도 자신감이 붙었습니다.
  4. 응급상황 대처력 상승
    – 단말기 오류나 인식 불량 시
    – 전문가 도움 없이도 해결할 수 있는 기준이 생깁니다.

하지만 단점도 있습니다

  1. 초보자는 설치 전 ‘겁’부터 남
    – 전기와 관련된 작업이라
    – 처음 시도할 땐 괜히 무섭고 손이 떨릴 수 있어요.
  2. 차종별 퓨즈 구조가 다름
    – 제 차량은 쉽게 열렸지만
    – 어떤 차는 퓨즈 커버가 단단하거나, 위치가 낮아 작업이 불편할 수 있습니다.
  3. 설치 실패 시 단말기 오류 위험
    – 접지 불량이나 퓨즈 위치 오류로 작동이 안 될 수 있고,
    – 이때 다시 떼어내는 과정이 번거롭습니다.
  4. 시간과 정리의 번거로움
    – 숙련자에겐 10분이면 되지만,
    – 초보자는 설명서 보고 테스트하고 정리까지 최소 30~40분 걸립니다.

정리하자면, 셀프 설치는 단순히 ‘돈을 아끼는 행위’를 넘어서 내 차를 내가 관리한다는 주체적인 경험이자, 자동차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실전 수업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번 해보면, 다음부터는 더 빠르고 더 자신 있게 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그 첫 경험이 바로, 저에게는 하이패스 설치였던 거죠.

 

8. 이런 분들께 셀프 설치 추천합니다

하이패스 단말기 설치를 직접 해보면서,
저는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이 작업을 직접 할 수 있는데도 하지 않고 있다는 게 참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잘 모르니까” 안 하게 되는 거지만, 막상 한 번만 해보면 정말 누구나 할 수 있을 정도로 간단한 작업이더군요.

그래서 제 기준으로 ‘이런 분들이라면 셀프 설치가 오히려 훨씬 낫겠다’ 싶은 유형을 정리해봤습니다.

바쁜 직장인, 정비소 갈 시간조차 아까운 분들

하루 종일 일하고 나면 정비소 갈 시간도 에너지도 없습니다.
점심시간에 잠깐 차량 확인하고, 퇴근 후 후다닥 설치해도 30분이면 충분해요.
굳이 평일 연차 내서 정비소 다녀올 필요 없습니다.

자동차 관리를 직접 해보고 싶은 초보 운전자

하이패스 단말기 설치는 말하자면 정비 입문자용 과제라고도 할 수 있어요.
구조도 단순하고, 실패 확률도 낮고, 성공했을 때 성취감도 꽤 큽니다.
자동차를 처음 구매했거나, 셀프 정비에 관심 생긴 분들께 첫 시작으로 제격입니다.

비용 아끼고 싶은 알뜰 소비자

정비소에 맡기면 공임비 3~5만 원은 기본이에요.
단말기 값 외에 추가 지출을 줄이고 싶은 분들께 셀프 설치는 최고의 선택입니다.
실제로 설치해보면 돈 아낀 보람보다 내가 해냈다는 기분이 더 크다는 걸 느끼게 되실 거에요.

차량 내부를 깔끔하게 유지하고 싶은 분들

시가잭 방식으로 설치하면 선이 삐죽 튀어나와 내부가 어수선해집니다.
퓨즈박스 직결 방식은 선이 완전히 숨겨지기 때문에 차량 인테리어를 깔끔하게 유지하고 싶은 분들께 특히 추천드립니다.

기계 다루는 걸 두려워하지 않는 성격이라면

꼭 정비 경험이 없어도 괜찮아요.
유튜브 몇 편, 설명서 한두 번 읽는 걸 부담스러워하지 않는다면 충분히 혼자서도 가능합니다.
셀프로 뭔가 해보는 걸 좋아하는 분들에겐 아주 잘 맞는 작업입니다.

저는 하이패스 설치를 직접 해보고 나서 셀프 정비에 대한 심리적 거리감이 확 줄었어요.
단순한 작업 하나라도 ‘내 손으로 했다’는 경험은 그 이후 다른 정비 작업에 도전할 때도 자신감을 주거든요.

한 번 해보세요. 생각보다 간단하고, 결과는 꽤 뿌듯합니다.

 

9. 정리하며 – 셀프 정비, 어렵지 않습니다

하이패스 단말기 셀프 설치, 처음엔 꽤 어려울 것 같았지만 막상 하나하나 해보니 정말로 “이 정도면 누구나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전문 장비도 필요 없고, 설명서와 유튜브 영상만 있으면 기본적인 자동차 구조 이해 없이도 충분히 설치할 수 있습니다.
공임비는 아끼고, 설치 완료 후에는 뿌듯함까지 따라오니 일석이조였죠.

물론 과정이 완전히 매끄럽진 않았습니다.
퓨즈박스 커버를 열다가 손톱이 조금 까지기도 했고, 접지선 위치를 어디에 잡아야 할지 한참 고민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경험 하나하나가 “자동차는 정비소만 가야 해결되는 복잡한 기계가 아니다”라는 기분 좋은 깨달음으로 이어졌어요.

셀프 정비는 단순히 비용을 절약하는 게 아닙니다.
내 차를 내가 직접 관리해보며 이해하는 과정, 그리고 운전자 스스로 책임감을 가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하이패스 단말기 설치처럼 비교적 단순하고 위험 요소가 적은 작업은 셀프 정비의 시작점으로 아주 적합합니다.

자동차와 조금 더 가까워지고 싶으신가요?
그렇다면 이번 주말, 하이패스 단말기 하나 장만해서 내 손으로 직접 설치해보시길 권해드려요.

단 30분의 경험이 앞으로 차량을 대하는 시선을 완전히 바꿔줄지도 모릅니다.

 

 

 

이처럼 작은 정비 하나도 직접 해보면 자동차에 대한 자신감이 확실히 올라갑니다.
더 많은 실전 셀프 정비 팁이 궁금하시다면, [셀프 정비 & 설치 후기] 카테고리 글도 꼭 함께 확인해보세요!